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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하주석 한화 원정, 아내 김연정과 맞대결 무산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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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연정 치어리더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응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내가 다음주에 비번이라서…”

KIA 타이거즈 내야수 하주석은 다음주 18~20일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원정팀 선수 자격으로 방문한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 이후 친정 한화를 처음으로 적으로 상대한다. 한화와의 첫 맞대결서 단연 관심을 모으는 건 아내 김연정 치어리더와의 맞대결이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하주석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주석은 트레이드 직후 아내를 두고 “집에선 한 편이지만 야구장에선 적”이라고 했다. 김연정 치어리더 역시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연정[Kimyeongjung]을 통해 남편과 똑 같은 얘기를 했다. 신랑이 끝내기안타를 쳐도 집에서만 칭찬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런 두 사람의 장외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김연정 치어리더가 다음주중 KIA와의 홈 3연전서 원래 빠지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한화 응원단이지만 한화의 전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하는 것은 아니다. 치어리더들은 소속사를 통해 구단과 계약하는데, 계약조항에 따라 움직인다.

김연정 치어리더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하주석이 트레이드 되기 전부터 다음주 3연전은 빠지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경기를 볼 것이라고 했다. 하주석도 1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직후 같은 얘기를 했다.

하주석은 “아내가 비번이다. 그래도 괜찮다”라고 했다. 맞대결 불발이 아쉽지 않다는 눈치. 그러나 아내의 유튜브 채널 얘기가 나오자 “구독, 좋아요 좀 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아내를 공개적으로 챙긴 것이다. 사랑꾼이다.

사실 하주석은 다음주 한화 원정 3연전서 오히려 친정팀과 적으로 상대하는 게 더 묘한 감정이 생길 것이다. 그는 “오랜만에 한화 팬들과 만나는 게 설레기도 하고, 이제 뭐 KIA 타이거즈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단, 하주석은 “같은 팀에서 뛴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좀 이상하긴 할 것 같다. 오래 봤던 (류)현진이 형이나 (노)시환이, (정)은원이, (채)은성이 형 등 모든 선수와 싸워야 하는 게 좀 신기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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