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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부친, 증조부 친일 논란 사과, 역사 기록 면밀히 검토
싱글리스트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0일 A씨는 해당 매체와 만나 “조부의 친일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역사적 문제가 제기된 만큼 가족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가족들이 그동안 안상호를 항일 활동에 힘쓴 의친왕을 보필했던 인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친왕은 항일 의지를 가진 역사적 인물로 알고 있다”며 “조부가 일본 동경 자혜의과대학에 근무할 당시 의친왕의 권유로 귀국해 조선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이유로 조부의 과거사를 미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부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처음부터 다시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안상호가 1915년 한국인 의사들을 규합해 한성의사회를 조직하고 초대회장을 지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해당 단체가 이후 대한의사협회로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또 안상호가 일본인 여성과 혼인하고 일본식 생활을 했다는 내용이 당시 매일신보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인 여성과 혼인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논란을 통해 당시 기사의 의미를 새롭게 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본 여성과의 혼인 자체를 친일과 연결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영 소속사는 안상호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기록을 확인한 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수정했다.
A씨는 “이번 역사 관련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배우고, 후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