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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득표수 조작 발언 논란, 나경원 직무포기 비판
미디어오늘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선관위의 투표자 수 끼워맞추기가 득표수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장동혁 대표나 주진우 의원의 주장에 ‘부정선거 선동이다, 경계해야 한다’는 윤상현 위원장 반론을 두고 “윤 위원장 말씀은 예단을 넘어선 직무 포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득표수 조작 가능성까지도 다 열어놓고 검증하고 아니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께 명명백백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설명해야 되는 건데 그럴 리는 없어, 이렇게 차단하는 것은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윤 위원장의 말은 당이 너무 부정선거론자들에게 휘둘린다는 걱정이 아니냐는 박성태 진행자 질의에 “부정 선거라는 말이 굉장히 단어가 오염되어 있다”라며 “부실이 쌓이면 부정인 거다. 국조특위나 특검의 가장 큰 목적이 국민들의 의심의 여지없이, 새로운 통합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사실 규명과 미래의 준비가 되어야 된다”라고 답했다.
황교안 전 총리나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이나 고발 사건도 다 법원에서 근거없다고 결론났는데,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결론이 났으니 인정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나 의원은 “법원의 결론이 난 부분도 있고 안 난 부분도 있고, 계속 제기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고, 몰랐던 투표 숫자 조작 등 어이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지 않나. 이것을 기화로 해서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도 윤 위원장 발언을 두고 “선관위 국조위원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득표수 조작 가능성을 배제하고, 선동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예단을 넘어선 직무포기선언”이라고 썼다.

윤상현 위원장은 10일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도 “투표율 조작 사건과 득표수 조작과 자꾸 연결이 된다고 하는데 투개표 시스템을 알면 전혀 그런 얘기가 나올 수가 없다”라며 “그러면 전부 이번 지방 선거가 부정 선거고 무효 선거고 재선거를 해야 되느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