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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 애플 목표주가 하향, 올글래스 아이폰 취소 판단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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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제프리스가 애플 목표주가를 다시 낮추고 투자의견도 하향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애플의 2027년형 '올글래스 아이폰'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63.66달러로 조정했으며,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췄다.

이번 조정은 최근 애플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평가 재조정 흐름 속에서 나왔다. 제프리스는 애플의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가 나온 뒤 목표주가를 이미 한 차례 308.92달러에서 285.56달러로 내린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263.66달러로 낮췄다. 7월 31일까지만 해도 '중립' 의견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보수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핵심 배경은 차세대 아이폰 설계 변화에 대한 기대 약화다. 애플은 2027년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전면 유리 중심의 올글래스 아이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제프리스는 당초 이 디자인이 이후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 등 다른 상위 모델로도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과 마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제프리스는 공급망 점검 결과 이 계획이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됐다고 판단했다. 에디슨 리 분석가는 올글래스 아이폰 취소를 두고 '생산 수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고, 이 변화가 애플의 고가 아이폰 확대 전략에 '중대한 차질'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비용이 오르는 상황에서 더 비싼 아이폰을 내세우려던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

주가도 이날 약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11일 1.53% 내린 308.2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0.41%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최근 흐름만 보면 실적 발표 후 약 10% 밀린 뒤 저점 대비 약 2.5% 회복한 상태다.

이번 보고서는 애플 주가를 둘러싼 관심이 단기 실적보다 차기 제품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 인상 여력과 수익성 개선 기대가 하드웨어 설계 변화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도 드러냈다. 애플이 실제로 2027년 제품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그리고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평균판매가격 방어에 나설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 등 다른 외신은 이날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 프로 모델의 디자인 개편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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