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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USA 인수 추진, 미국 조선소 거점 확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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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지 조선소를 운영 중인 오스탈 USA를 인수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오스탈은 한화디펜스 USA로부터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의 사업 및 운영 조직 인수를 위한 비구속적 조건부 제안을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가 제시한 인수 금액은 10억50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금·부채가 없는 오스탈 USA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인수 대상 범위는 오스탈 USA의 미국법인 조선소에만 해당하며 호주 본사 상장 주식이나 호주·아시아의 핵심 조선 사업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스탈 이사회는 이 제안을 검토한 후 한화 측에 4주간의 실사 기회를 제공하여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제안을 발전시키도록 승인했다. 단 미국 정부 승인 및 정식 계약 체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오스탈USA는 지금까지 미 해군에 함정 34척을 인도했고, 연안전투함(LCS)과 신속기동수송함(EPF)을 건조해왔다. 2022년에는 핵추진 잠수함 모듈 제작도 수행했으며 현재도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용 예인·구조·인양함, 상륙용주정, 연안경비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 측은 "미국 조선업 재건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약 3300억원에 상응하는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해 오스탈 1대 주주 자리에 오른 바 있으며 인수가 이뤄진다면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조선소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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