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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7 들고 뛰니 화면 잠금…도난 방지 기능이 달리기 오인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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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도난 방지 기능이 달리기 동작을 절도 상황으로 오인해 화면을 잠그는 사례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프로그래머 파비안 기센은 최근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픽셀 7이 러닝 중 화면을 곧바로 잠가 페이스 관리 앱에서 튕겨 나간다고 밝혔다.

파비안 기센은 스마트폰이 자신의 달리기를 누군가 기기를 낚아채 달아나는 상황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동작을 끄는 방법을 전혀 모르겠고, 러닝 기록 앱이 실행 중일 때만 예외 처리하는 식의 세밀한 설정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디바이스 보호 기능'이라는 전체 스위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기기에서는 애초에 꺼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기능은 안드로이드의 도난 보호 기능 가운데 하나인 '도난 감지 잠금'이다. 이 기능은 모션 센서로 기기를 낚아채 달아나는 듯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잠그고 앱과 파일 접근을 막는다. 파비안 기센의 경우 일반적인 러닝 동작이 이 기능에 걸리면서 잠금이 작동한 셈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설정 앱 검색창에 '도난'을 입력하면 '도난 보호' 항목이 나타난다. 여기서 '도난 감지 잠금'을 켜면 도난 가능성이 있는 동작을 감지했을 때 화면을 잠그도록 설정할 수 있다.

비슷한 오작동 사례도 거론됐다. 한 이용자는 캐나다에서 렌터카가 엔진이 꺼진 상태로 움직이자 도난으로 판단해 자동으로 사용 불능 상태가 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례는 해커뉴스에서도 화제가 됐고, 다른 이용자는 구글 엔지니어가 하지 않는 일 목록에 러닝이 추가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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