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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10주년 행사 오해 사과, 눈물 억측 자제 당부
위키트리
블랙핑크 지수는 9일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해도 되는 말도, 굳이 안 해도 되는 말도 그 경계가 어렵기 때문에 어제는 다들 말을 쉽게 꺼내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냥 우리 네 명 다 모두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마음을 말하고 싶었다”며 “어제 내가 울어서 놀란 사람도 많더라. 나도 사람이었다. 내가 로봇이 아니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수는 “내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그냥 여러 감정을 모아서 우리가 10년을 함께한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보이는 곳에서 처음으로 울었기 때문에 이번에 제일 진심이었고 속상한 사람이었을까”라고 반문하며 “나는 아닌 거 같다. 내가 투어 때 안 울었다고 해서 감동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지수는 “얘기를 안 하기에 생기는 오해와 서운함들.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우리 서로 축하해야 했을 10주년(이미 섭섭하게 만들었지만) 더이상은 부정적인 얘기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억측도 안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사랑하고 10주년 축하한다. 밝게 인사하고 싶었다”며 “10년을 일하다니. 10년을 서로 좋아해 주다니 와우. 우리는 대단한 사람들인가 봐. 고마워”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지수의 사과는 앞서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에게 '데뷔 10주년'은 팬들에게도 의미있고 큰 행사인데, 블랙핑크는 행사 전부터 잡음이 쏟아졌다.
행사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데뷔 10주년' 행사인데도 일부 멤버만 참석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네 명의 멤버가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 가운데 지수는 행사 당일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며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힘든 순간에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었는데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 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그는 “10주년 축하해 줘서 고맙고 큰 섭섭함을 안겨주게 된 거 다시 한번 미안하다”면서 “언제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속상한 마음이 크겠지만 그 안에 작은 진심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는 남아있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블랙핑크는 행사 직전 짧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수는 방송 도중 “10주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중요한 날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런 와중 한 팬이 공개한 행사 ‘퇴근길’ 영상에서 지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파장이 일었다. 평소 무대 위에서도 눈물을 잘 보이지 않던 지수였기 때문에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긴 것. 온라인 상에서 눈물 영상이 퍼지면서 지수는 결국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눈물의 의미에 대한 억측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