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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해외 돌고 돌아 5년만에 다시 뭉친 이재영·이다영, SNS에 남긴 말
위키트리
동생 이다영은 8일 SNS를 통해 "좋은 기회로 좋은 팀에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언니 이재영은 앞서 6일 "뭐든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고, 그저 때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뛰어들면 된다"며 "설령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괜찮다. 모자란 채로 부족한 채로 시작하는 것도 진짜 용기"라고 적었다.
이어 "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라며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 보자"고 여전히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투란VC는 지난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 소식을 먼저 알린 데 이어, 7일 이다영과의 계약도 공표했다.

두 선수는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잘못을 시인하고 친필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이후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피해자들을 고소했다. 원소속구단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 후 이들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고, 대한배구협회도 무기한 국가대표 선발 제외 처분을 내렸다.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두 선수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재영은 2021년 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으나 무릎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이후 긴 공백을 거쳐 지난해 7월 일본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에 합류했다가 지난 5월 퇴단했다.
이다영은 이재영과 함께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뒤 루마니아 CS 라피드 부쿠레슈티,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그리스 파니오니오스 GSS,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두 자매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2021~2022시즌 PAOK 테살로니키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는 최근 유럽배구연맹(CEV)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이 늘면서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유럽·발칸반도 출신 선수뿐 아니라 아시아권 선수에게도 문호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란VC의 이번 쌍둥이 자매 영입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