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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옹성우 고백 거절 박은빈, 양세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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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마강욱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마강욱은 "미안. 회사에서 계속 전화가 와서 못 받았네"라고 말했고, 천여리는 어디에 있는지, 호텔에는 도착했는지를 물었다.
마강욱은 "방금 엘리베이터 탔어요. 금방 올라갈게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천여리에게 무언가를 더 말하려던 순간 갑자기 전화가 끊겼고, 마강욱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 역시 고장 난 듯 크게 덜컹거렸다.
천여리는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마강욱은 받지 않았다. 결국 직접 찾아 나가려던 천여리 앞에 강민환(옹성우 분)이 나타났다. 강민환은 "할 말이 있어서 왔어. 지금 꼭 해야 할 말이야"라며 "6년 전에 너 약혼 소식 듣고 한국에 왔었어. 네 결심을 바꾸고 싶었거든"이라고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천여리의 전 약혼자가 손을 잡으면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해 약혼을 거절하는 모습까지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강민환은 "그렇게 힘들어하는 너한테 다가갈 수가 없더라. 조금 안심하기도 했어. 네 옆에 내가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거든"이라며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너무 늦었나. 또 이렇게 돼버렸네"라며 "여리야, 나 너 좋아했어. 아주 오랫동안. 이번엔 너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라고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천여리는 "민환아, 미안. 난 널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너랑 이런 얘기하는 거 좀 불편하다"며 강민환의 마음을 거절했다.
강민환은 "차기우 때처럼 마강욱도 오지 못하면, 또다시 혼자가 돼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이어 "내 손을 잡아도 돼"라며 천여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럼에도 천여리는 강민환의 손을 잡지 않았다. 결국 천여리는 연락이 끊긴 마강욱을 직접 찾아 나서며 자신의 선택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