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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시간 몰래 긁은 복권, 스피또 1등 5억 원 당첨
위키트리최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07회차 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평소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복권을 구매해 온 직장인 A 씨다.

자리에 앉은 A 씨는 주변 동료들의 눈을 피해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믿기 어려운 결과가 눈앞에 나타났다. 자신이 긁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이다.
A 씨는 “다른 사람들 몰래 복권을 긁어봤는데,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됐다”며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고 싶었지만 회사였던 터라 발만 동동 구르며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5억 원의 행운에도 마음껏 환호할 수 없었다. 회사에서 복권을 몰래 확인한 만큼 A 씨는 놀란 마음을 애써 감춘 채 자리를 지켜야 했다. 기쁨과 당황스러움이 한꺼번에 밀려온 순간이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A 씨는 한동안 현실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손발이 떨리고 너무 놀라 책상만 바라봤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바쁜 일정 탓에 당첨금 수령도 뒤늦게 이뤄졌다. A 씨는 “이제야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는데, 막상 수령하고 나니 당첨이 더욱 실감 나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평소 A 씨는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 등 여러 종류의 복권을 구매해 왔다. 이번 당첨금은 예정돼 있던 이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마침 이사할 계획이 있어서 당첨금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소감란에는 짧지만 진심이 담긴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표시된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한 장의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

B 씨는 출근하던 중 문득 복권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판매점에 들렀다. 평소처럼 로또와 스피또를 합해 1만 원어치 구매한 뒤 일과를 보냈고, 퇴근 후 집에서 스피또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1등이었다. 과거에도 소액에 당첨된 적이 있던 B 씨는 처음에는 숫자를 잘못 본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믿기지 않아 여러 번 다시 확인했고, 거듭 확인한 끝에 정말 1등 당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지금도 여전히 얼떨떨하기만 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B 씨는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을 생각이다. 부모에게도 복권 당첨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당첨금 일부를 건네고, 나머지는 원금을 지킬 수 있도록 예금해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뜻밖의 큰 행운이 찾아온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사용할 생각”이라며 “우선 하던 일은 유지하면서 이 행운을 만끽하고 싶다. 앞으로도 제 인생은 언제나 ‘굿 럭(Good luck)’일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