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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폭염 브레이크 검토, 조기 개막 및 시범경기 축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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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다. 5일과 6일 경기는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대구=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폭염브레이크를 정례화하나.

지난 6일 KBO 실행위원회에서 향후에도 폭염 브레이크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자는 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역대 가장 더운 입추가 지나면서 확실히 바람이 살짝 시원해졌다. 그러나 그날 서울 노원구가 40도를 돌파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와 5일 원정 경기가 취소됐지만 이날 잠실구장으로 와 훈련하고 있다. 전날(4일)과 달리 이날은 투수조와 야수조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폭염으로 인해 6일 경기까지 모두 취소됐다./류한준 기자
기상학자들은 향후 한국의 한여름이 40도 돌파가 일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외 스포츠인 KBO리그로선 초대형 악재다.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중요하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축소하는 건 돈, 비즈니스가 얽힌 이슈라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2028년 인천 청라돔, 2032년 서울 잠실돔이 들어서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국에 돔구장은 서울 고척스카이돔 포함 3개밖에 없다. KBO리그가 야외스포츠인 건 2032년에도 변함없는 사실이다. 폭염 브레이크 정례화를 고민해야 하고, 그렇다면 파격적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스타 브레이크를 7월 말이나 8월로 옮겨 폭염브레이크와 합쳐 진행하자는 아이디어가 있다. 통상적으로 7월 초에 실시하는 올스타전을 늦추자는 얘기. 아니면 올스타 브레이크와 폭염브레이크를 따로 나눠 적절히 운영하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어쨌든 폭염 브레이크를 도입하든,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하든 분명한 건 시즌 중 가장 더운 시기에 휴식을 한다는 의미이니 시즌 종료 시점이 늦어지는 걸 의미한다. 현장에선 11월 10일 안팎에 리그가 끝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더 늦어지면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결국 폭염브레이크를 확보하려면 시즌 개막을 앞당겨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KBO리그는 과거와 달리 3월 중순이나 3월 말에 시즌을 시작한다. 올 시즌의 경우 WBC 개최 관계로 3월 말에 시작했다.

앞으로는 WBC가 개최되는 해가 아닌 경우 3월 중순 시즌 개막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 현재 시범경기를 3월 초부터 약 12경기 정도 치른다. 이 일정을 절반 정도로 줄이고 시즌 개막을 빨리하면 폭염브레이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팀이 오키나와나 대만, 호주에서 충분히 연습경기를 하고 귀국한다. 시범경기를 그렇게 많이 할 필요성은 없는 듯하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마이데일리
KBO가 2027시즌 일정을 짜는데 골치가 아플 듯하다. 내년은 시즌을 마치고 프리미어12가 준비돼 있다. 2028년은 3월 LA 올림픽 최종예선, 7월 말 LA 올림픽이 예정됐다. 폭염브레이크의 마지막 변수는 국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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