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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시세(금값) 7.45% 급등... 내주 금가격 관련 전문가들 84%가 상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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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금시장이 두 달간의 박스권을 뚫고 강력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국제 금가격은 미국 노동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된 영향으로 한 주 동안 약 300달러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미국 노동부가 6월 구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노동 시장의 냉각 신호를 보내자 금가격은 장중 온스당 4100달러 부근의 초기 저항선을 시험했다.
5일에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7월 미국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가 4만4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애초 예상한 약 6만 5000개 증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이를 기점으로 금가격은 온스당 4200달러 위로 치솟았다.
금가격의 상승 동력은 7일 거래에서 더욱 강화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경제에서 2만 3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수가 8만 5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노동 시장에서 일자리 감소가 기록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노동 시장의 균열 조짐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낮췄고 이에 따라 금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른 지난주 종가는 전주(4042달러) 대비 7.45% 상승한 4343달러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확률을 50% 미만으로 평가한다. 7일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한 확률은 거의 60%에 달했다.
귀금속 전문 웹사이트 킷코 뉴스(Kitco News)가 실시한 최신 주간 금조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다음 주 금가격 상승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설문조사에는 총 19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뚜렷한 낙관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4%에 해당하는 16명은 다음 주 금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11%에 해당하는 2명은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응답자의 5%를 차지하는 단 1명만이 단기 전망에 대해 중립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인 투자자 대상 설문조사에는 총 2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68.9%에 해당하는 166명은 다음 주 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5.4%인 37명이었으며 15.8%에 해당하는 38명은 단기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국제 금시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닌다.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비수익성 자산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돼 달러화 예금이나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이자가 없는 금 대신 달러화 자산을 선호하게 되며 이는 금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 기회비용이 감소해 금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