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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무릎 부상 후 투구 재활 시작, 캐치볼 훈련 재개
마이데일리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마침내 다시 공을 잡았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전에 필드에서 캐치볼을 하며 투구훈련을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후 조심스럽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껴 중단한 상태였다. 이날 캐치볼은 지난달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불펜투구를 한 뒤 17일만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처음엔 애리조나 불펜에서 캐치볼을 했지만, 이후 그라운드로 나가 공을 주고 받았다.
캐치볼은 투수 재활의 첫 단계다. 이후 롱토스, 하프피칭,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거쳐 실전으로 이어가는 게 보통의 수순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작년에도 이 과정 자체가 길지는 않았다. 실전서 1이닝씩 서서히 빌드업하면서 시즌 막판 100% 컨디션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금 시점에선 복귀 일정이 어떻게 될지 말하기 어렵다. 이 진행을 서두르기보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실하게 하고 싶다. 우리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그래도 오타니의 복귀 프로세스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캐치볼을 좀 더 먼 거리에서 하고, 롱토스와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상적으로는 9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어느 시점에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를 끌어올릴 시간을 확보하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