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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포핸즈 송강 이준영 주연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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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챕터에는 학생 피아니스트인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담겼다. 연습에 앞서 "페달은 네가, 악보는 내가"라며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눈 두 사람은, 파트너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포핸즈(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를 무리 없이 소화한다. 손발이 맞는 호흡은 이들이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임을 보여준다.



위태롭게 이어지던 관계는 결국 갈등의 소용돌이로 빠져든다. 세 번째 챕터에서 최정요는 강비오를 향해 "강비오, 나랑 일부러 거리두기 하냐?"라며 서운함과 억울함이 뒤섞인 속내를 털어놓고, 이를 들은 강비오는 지친 얼굴로 최정요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감정의 낙차가 티저 한 편에 촘촘히 담기며 본편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강비오는 학창 시절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불렸던 천재 피아니스트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피아노 앞을 지키는 그는 단정한 턱시도 차림으로 연주회 무대에 올라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년 시절의 천재가 어떤 연주자로 성장했을지 기대를 키우는 대목이다.
최정요는 장난기 가득했던 소년의 모습 대신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으로 돌아왔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에서 신예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자신감이 읽힌다.
홍재인은 시간이 흘러도 특유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뛰어난 청음 능력으로 두 사람의 음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응원했던 인물인 만큼, 10년 동안 어떤 삶을 지나왔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온 세 사람이 여전히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을지, 우정이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정요 역의 이준영은 최근 가장 뜨거운 흐름을 탄 배우다.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그는 넷플릭스 'D.P' '마스크걸'을 비롯해 디즈니+ '로얄로더' 등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에는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황준현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쳤고, 이 작품은 첫 회 3.7%로 출발해 최종회 13.6%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입대한 이준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 연기를 보였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송강과 이준영이 그리는 청춘의 협연과 경쟁에 더해 장규리도 힘을 보태며 세 청춘의 앙상블을 완성한다. 여기에 신이원 작가의 감성적인 극본과 박현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지며 '포핸즈'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태롭지만 찬란한 청춘들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29일 오후 9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