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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3할 타율 진입, 타격감 유지 주력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폭염브레이크 이전, 7월31일까지 100경기서 370타수 11안타, 타율 0.300을 기록했다. 3~4월에 타율 0.255에 그치면서 유독 타율 관리가 어려운 시즌이다. 5월에 살아났지만, 0.278이었다.
아직 44경기가 남았다. 당장 1경기서 삐끗하면 3할이 무너진다. 3할을 칠 것이란 보장을 아직 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김도영은 2022년 데뷔시즌을 제외하고 2023년부터 규정타석을 채웠든 못 채웠든 3할을 꼭 기록했다.
2023년 84경기서 340타수 103안타 타율 0.303, 2024년 141경기서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2025년 30경기서 110타수 34안타 타율 0.309를 각각 기록했다. 김도영에게 3할은 일종의 자존심과도 같다.
현대야구에서 3할의 의미는 많이 퇴색했다. 3할보다 OPS, OPS보다 각종 2차, 트래킹 데이터가 더 중요시되는 세상이다. 실제 팀 공헌도 측면에서 타율보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중요하다는 시선이 많다. 즉, 3할은 치면 좋지만 못 쳐도 좋은 타자인지 그렇지 않은 타자인지 가려낼 수 있는 데이터는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김도영은 전반기 언젠가 인터뷰서 한국야구에선 3할을 쳐야 좋은 타자라고 강조했다. KBO리그에선 타자가 3할을 쳐야 팀 공헌도가 높아진다는 얘기였다. 실제 이 얘기는 어느 정도 맞다. 3할을 꼭 쳐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3할을 친 타자가 평가절하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 아무나 칠 수 없는 기록이고, 어쨌든 타율은 타자의 기본이다.
김도영이 결국 증명한다. 진정한 강타자는 타율과 장타를 동시에 챙기게 돼 있다. 3할을 밥 먹듯 치는 타자가 결국 KBO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규정타석 3할 타자는 무조건 인정받아야 한다. 계속 3할을 친다면? 그 타자는 더더욱 인정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