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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첫 흑자, CJ ENM 2분기 영업익 334억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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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 티빙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이를 중심으로 한 광고 사업 회복, 콘텐츠·음악 IP 다각화가 맞물리면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CJ ENM은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조 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이를 기반으로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다. 지난 2020년 단독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영향이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70만 명을 넘어섰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광고 매출이다. 광고 매출이 같은 기간 52% 증가하면서 성장성을 방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티빙이 첫 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가능성과 이익 체력 확보를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 디지털, 옥외재언을 통합 제안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통합 광고 상품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대비 광고 매출 규모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TV 광고 매출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30%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방송·디지털·옥외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상품 확대로 하반기 TV 광고 매출이 순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IP 수익화 방식도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리지널 콘텐츠 '취사병 전설이 되다'다. CJ ENM은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 간접광고(VPPL) 기술을 활용해 제작비를 절감했다. 또 파생 IP인 '미각보이즈'를 음원과 식음료(F&B), 시상식 공연 등으로 확장했다. 

음악 사업에서는 기존 IP를 재활용하는 동시에 신규 IP 확보에 나선다. '프로듀스101 재팬 신세계', '코이키즈 플래닛C: 홈레이스', '모디세이' 등을 통해 신규 팬덤을 확보하고 엠넷플러스에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일본 아티스트 팬클럽의 온라인화를 통해 글로벌 팬덤 기반을 강화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티빙의 첫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CJ ENM이 그동안 투자해 온 콘텐츠 IP와 디지털 플랫폼이 점차 수익으로 연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과 신규 IP 확대까지 더해지면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성진 흥국생명 연구원은 "과거 IP의 리부트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IP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 기반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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