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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드론체계 발전협의회 포럼 성료, 민관군 통합 방호 논의
BEMIL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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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차 대드론체계 발전협의회 포럼 성료

사단법인 창끝전투 제공
「대드론체계 발전협의회 포럼 참가자 기념촬영」

2026년 8월 5일, 육군 방공학교에서 열린 제26-4차 대드론체계 발전협의회 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의성군 대드론산업지원센터와 (사)창끝전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무엇보다도, 대드론체계 관련 민・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이 육군의 대드론전술을 선도하는 육군 방공학교에 모여 실질적인 대드론체계 구축을 위한 최신 법령과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먼저, 김광석 산업통상부 비상안전기획관은 “러-우 전쟁, 드론·미사일 공격 대비 방공망 운용사례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우-러 전쟁에서 대드론 통합의 단위를 ‘장비’에서 ‘데이터’ 전환한 우크라이나는 선전하고 있는 반면, 물리적 중첩으로 통합을 시도한 러시아는 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전쟁 사례를 기초로 “우리는 개별 전력을 보강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다중방공(한국형 IAMD)」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하여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다음으로, 김권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드론-대드론 신법 핵심 쟁점”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에 나섰고, 현재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드론·대드론 대전환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가칭) 드론 대드론법’과 ‘(가칭) 드론 등 무인체계 위협 대응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쟁점 사항을 소개했다. 현재 입법 추진 중인 신법은 민·관·군 통합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휘·조정 기구를 단일화하고, 평시와 전시를 구분하며 드론 방호 구역을 지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정부에서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은 “법령 제·개정 이전이라도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군 또는 시설 차원에서 임무를 고려하여 SOP 등을 제정하여 선제적으로 조치하려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진행된 행사의 핵심 주제에 대한 발표는 육군 방공학교에서 대드론 전술을 교육하는 방공학교장과 전문 교관, (사)창끝전투 연구진 및 산・학의 전문가들에 의해 발표되었고, 이들의 발표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육군 방공학교장 준장 이만희 :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발전방향”

◦최근의 전쟁을 통해 드론의 위협이 현실이 되고 있으나, 대드론이 드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쟁에서는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전력, 에너지 등의 국가중요시설을 타격하여 전쟁의 지속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드론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군 만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탐지는 민·관 공동으로, C2는 민·관·군 통합으로, 무력화는 군·경+민·관이 함께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현행 법령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산, 인력,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② 의성군 대드론산업지원센터장 오경호 :

“의성 대드론체계 시험장 발전 계획”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가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국가 대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되었다. 그후 2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행사와 관련 기관・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발히 활용되는 등, 대드론 실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의성군은 2030년까지 대드론 산업 클러스터,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R&D 연구-실증-사업화의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완성하여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대드론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하여 대드론 전문교육센터, 기업 실증·인증 지원을 위한 핵심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R&D 기반시설과 국가 공인기관 유치, 규제자유특구, 중장거리 테스트베드 지정 등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하여 대드론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의성군은 국가 핵심과제들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대드론 산업 중심지로서 국가 안보에 일조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③ 육군 방공학교 전력발전과장 중령 손성원 :

“육군 방공전력 발전 방향: 합동후방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공중위협은 항공기 위협에서 드론, 순항미사일 등으로 고도화, 다변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우-러 전쟁, 미국-이란 전쟁 사례에서 보듯 드론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형표적으로부터 초소형, 저피탐 항적을 탐지/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하고, 탐지된 항적을 AI 기반의 지휘통제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복합대응체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후방지역은 다수의 국가/군사중요시설이 위치해 있으나 대응능력은 전방대비 미약한 수준인데, 민·관·군 공동의 노력을 통해 대드론 능력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④ 울산대학교 교수 이장명 :

“음향센서 연구개발(R&D) 성과”

◦발전소·공항·군사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저고도 소형 드론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드론 기술의 진화로 기존 주파수 위주의 탐지 체계로 탐지가 제한되는 저고도·광섬유 드론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탐지 기술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음향탐지 센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음향탐지는 드론의 회전체가 발생시키는 기본주파수, 블레이드 통과주파수 및 고조파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소형 드론에 대한 360도 감시가 가능하고 비가시선 탐지도 일부 가능하다.

◦하지만 음향센서만으로 드론을 완벽하게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레이더, EO/IR 센서 등의 다양한 센서를 융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⑤ ㈜ 케이이알 대표이사 진정희 :

“드론·대드론 종합 전자파 시험평가 시험장 설계/구축 방안”

◦드론 및 대드론체계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자파 간섭과 기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내 전자파 무반사 시험장(Anechoic Chamber)의 구축이 필요하다. 실내 시험장은 전자파 적합성(EMC), 전자파 내성(EMS), 안테나 성능, 레이더 반사단면적(RCS), GNSS 항재밍·스푸핑, RF 재밍 등 다양한 시험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시험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향상시키고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종합 전자파 시험장은 Far Field, Near Field 및 Compact Range 시험환경을 통합하여 드론과 대드론체계의 전자파 및 레이더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국내외 표준 규격을 적용하여 시험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부터 성능검증 및 인증시험까지 지원함으로써 국내 드론·대드론 기술의 경쟁력 향상과 시험평가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⑥ 육군 방공학교 교육단장 대령 김보호:

“육군 중심 민·관·군 통합 대드론 교육훈련체계 발전방향”

◦드론 위협은 소형화·군집화·자율화 등으로 급속히 고도화되며 미래 전장의 양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드론 교육은 장비 운용 및 숙달 중심의 군 단독 교육에 집중돼 있어, 복합적인 작전환경에서 요구되는 전술적 운용능력과 상황판단,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방공학교는 대드론센터를 창설하여 장비 운용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전술적 운용과 지휘·통제, 상황판단 및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는 실전형 교육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관·군 통합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드론 분야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차원의 대드론 대응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⑦ (사)창끝전투 전법센터장 이창인:

“2026 을지연습을 위한 드론-대드론 시나리오 샘플링”

◦2026년 을지연습에서 예상되는 드론 위협 양상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훈련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HUMINT와 AI 기반 군집드론, 광섬유 자폭드론, 무선 FPV 드론 등이 결합된 복합 공격은 기존 전파 탐지·재밍 중심의 대드론체계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해서는 다중센서 기반 탐지, HUMINT 대응, 하드킬과 소프트킬을 통합한 다층 대드론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을지연습에서도 AI 군집드론, 무선 FPV 드론, 광섬유 드론 등을 활용한 복합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실전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함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대드론체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과제가 제시됐다. 한 지정토론자는 “예년에 비해 포럼 참가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대드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라며 “민·관·군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급변하는 드론 위협 환경에 적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른 지정토론자는 정책과 현장 간의 인식 격차를 지적하며, 대드론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정책 결정권자의 관심은 높지만 현장 운용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그 원인으로 ▲시설 방호 인력의 법적 권한과 책임의 한계 ▲국가중요시설의 입지에 따른 드론 위협 인식의 차이 ▲대드론 무력화 장비의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아 운용자의 권한과 책임 범위가 불분명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무력화 장비의 법적 성격과 운용 기준을 명확히 하여 현장 운용자의 적극적인 대응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조상근 (사)창끝전투 학회장은 “이번 포럼을 마지막으로 집단지성 중심의 논의는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방공학교를 대드론 전술 교육의 중심기관으로 발전시켜 우리 군의 대드론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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