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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14일 상장, 기관 청약 경쟁률 2618배
아주경제
유니트리는 6일 공시를 통해 상장 공모가를 주당 150.80위안으로 확정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7일 전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유니트리의 현재 시가총액은 609억위안(한화 약 12조8000억원)이다. 유니트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4044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총 모집금액은 61억위안이다. 대부분의 자금을 R&D와 생산 능력 확충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트리는 전략적 투자자에 808만주, 기관투자자에 2588만주, 개인투자자에 647만주의 신주를 각각 배정했다. 전략적 투자자로는 중국의 사회보장기금, 페트로차이나, 스테이트그리드, 차이나텔레콤 등 대형 국유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313곳의 기관투자자가 청약을 신청했으며 총 신청 물량은 67억 주였다. 기관 청약률은 무려 2618배에 달했다.
중국 매체 중차이왕(中財網)은 "공모가가 상당히 높이 책정됐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유통 주식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상장 첫날 시장 수급이 매우 타이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트리는 상하이거래소 커촹반에 오는 14일 정식 상장된다.
유니트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업체다. 로봇 본체와 운동제어 알고리즘, 대형언어모델(LLM)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기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비중이 90% 이상에 달한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억 위안, 순이익은 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유니트리를 양산과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몇 안 되는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니트리는 저장성 출신의 1990년생인 왕싱싱(王興興)이 2016년 창업한 업체다. 본사는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해 있다. 왕싱싱은 "로봇을 일반 가정에 진입하게 할 것이며 오늘날의 로봇은 30년 전의 PC와 같은 단계이다"고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