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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90곳 7.4조원 현금배당, 주주환원 확대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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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90개 상장사가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자사주 취득·소각도 이어지는 등 상장사들의 주주환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58개사와 코스닥 32개사 등 총 90개 상장사가 약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약 2조5000억원, 현대자동차는 약 7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자기주식 취득·소각 결정도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잇따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지난달 23일 각각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다음 날 각각 2500억원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1조원, 5000억원 규모의 기취득 자사주를 소각했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였다.

이에 따라 2024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48개사와 코스닥 399개사 등 총 747개사로 늘었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4945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88.4%였다.

7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고배당기업은 632개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542개사가 신규 공시 기업이었다.

지난달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3162.13으로 지난해 말보다 7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5%와 코스피200 상승률 72.7%를 각각 19.4%포인트와 3.2%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4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보다 598.5% 증가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기업 공시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설명회를 통해 저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을 공유하고 공시 지원 컨설팅을 안내해 상장기업의 주주 소통 문화 확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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