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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사 끝이 유료도로 강요인가"... 인천 민주당 의원들, 서울시 교통행정 규탄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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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서울시의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이 기존 무료 도로의 교통 정체를 악화시켜 인천시민에게 민자 유료도로 이용을 사실상 강요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국회의원 10명(김교흥·김남준·노종면·맹성규·모경종·박선원·송영길·유동수·이훈기·허종식)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이동권을 침해하는 행정을 즉시 철회하고 실질적인 교통 체증 해소 대책과 공기 단축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시민들은 경인고속도로 부평IC에서 통행료를 내고 진입하지만, 신월IC부터 국회대로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매일 심각한 교통 정체를 겪는다. 서울시는 국회대로를 대심도 유료도로(4차로), 천심도 무료 지하차도(4차로), 지상 생활도로(2~4차로)로 입체화해 도로 용량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 자체 자료에 따르면 공사 완료 후 지상 국회대로(인천~여의도 방면)의 통행 속도는 기존 시속 34.8km에서 27.5km로 오히려 감소하며, 무료 지하차도 역시 완공과 동시에 수용 한계의 98%에 도달해 상시 포화 상태에 이른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서울시가 5,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무료 도로를 사실상 주차장으로 방치한 채, 이동을 원하는 시민에게 회당 2,700원인 신월여의지하도로 이용을 강제하는 불공정 구조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제시한 '교통 흐름 최적화 및 모니터링' 방침을 원론적인 회피성 답변으로 규정하고, 과거 인천 지역 의원들이 요구한 신월여의지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를 묵살한 행태를 함께 비판했다.

민주당 인천 지역 의원단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통행 불편을 겪는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유료도로 이용을 강요하는 행정을 중단할 것 ▲신월IC 및 국회대로 일대의 정체를 해소할 우회 도로 대책과 구체적인 공기 단축 로드맵을 제출할 것 ▲통행료 인하 요구 무시 행태를 사과하고 출퇴근길 통행권을 보장할 것 등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의원단은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이동권을 희생시키는 불공정한 교통 대책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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