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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진주 강다빈, 가짜 아들 고백 및 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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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는 휠체어에 앉아 건강이 좋지 않은 척했고, 박현준이 대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현준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립니다”라며 “이 자리에서 아델그룹 회장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라고 선언했다.
당황한 박태호가 주식과 재산을 넘겨준 조건을 잊었냐고 묻자 박현준은 “모든 걸 쥐고 보니 제가 하나 잊은 게 있더라고요. 저는 아델그룹 회장을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기자들을 향해 “제가 회장직을 포기하는 이유는 박태호 회장님의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민준(김경보 분)과 김단희(박진희 분), 백진주(남상지 분)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호는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네가 내 아들이 아니라니 어디서 그런 장난질이야”라고 소리쳤다. 박현준은 “난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 아델그룹 회장 자리도, 주식과 모든 재산도 없어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박현준은 “이제 남은 건 피처럼 쌓인 후회와 처벌뿐이니 잘 갚아보세요, 박태호 회장님”이라고 경고했다. 분노한 박태호는 박현준의 멱살을 잡고 그와 오정란에게 복수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