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읽음
태백 제11회 발원지 축제 성료, 여름 대표 관광도시 입증
투어코리아
0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강원 태백은 시원한 물놀이와 화려한 공연, 야외 영화제가 어우러진 축제로 여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고원도시 태백은 9일 동안 이어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여름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1+1=두 강의 무한한 시작, 열한 번째 만남'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발원도시인 태백의 정체성을 문화와 관광 콘텐츠에 녹여냈다. 시원한 물놀이부터 공연, 야간 프로그램, 영화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꾸며졌다.

가장 큰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은 대형 물놀이 공간 '흠뻑놀장'이었다. 에어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워터 랜덤플레이댄스 등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까지 함께 즐기는 대표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도 화려했다. 가수 나상도와 손빈아, 씨야의 축하공연에 이어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 기간에는 한강·낙동강 유역 수계도시 예술단체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발원지 수(水) 족욕체험을 비롯해 한강라면, 패브릭 팔찌 만들기, 대한민국 국제청소년 AI 영화제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신규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백 in 갓 탤런트'와 'JAZZ FESTA',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한 힐링 공연은 축제의 색다른 매력을 더했고, 황지연못을 배경으로 펼쳐진 전통 낙화놀이는 태백의 자연과 전통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름밤 공연도 열기를 더했다. '8090 콘서트'에서는 쿨의 이재훈과 채연이 무대에 올라 추억을 선사했고, '워터데이앤나잇'에서는 울랄라세션과 DJ 박명수, 유명 DJ, 치어리더들이 물놀이와 음악이 결합된 이색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축제와 함께 열린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태백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진행된 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와 가족영화, 명작 영화 상영은 물론 감독과의 대화(GV), 어린이 싱어롱쇼, 태백산 사진전, 캠프닉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운영된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과 함께 별과 달, 행성을 직접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쿨 시네마 페스티벌 폐막 행사가 함께 열렸다.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는 영화 '해운대' 특별 상영과 함께 윤제균 감독이 참여한 감독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윤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며 9일간 이어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태백만의 특별한 자원을 문화와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태백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