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읽음
KIA 내야진 부상 공백, 하주석 유격수 활약 관건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내야는 최근 은근히 비상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박민이 허리부상으로 이탈했고, 김규성이 지난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시리즈에서 수비 훈련하다 옆구리를 다쳤다. 김규성의 부상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그러나 당장 1군에 돌아오는 건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 유격수 카드에 나름 만족하고 있다. 하주석은 이적 후 공수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결정적 실책 하나를 범하긴 했지만, 어차피 실수 없는 선수는 없다.
그러나 하주석이 혹시 컨디션이 안 좋거나 다친다면? 경기를 운영하는 이범호 감독으로선 상당히 곤란할 수밖에 없다. 결국 윤도현이 주전 유격수로 나갈 전망이다. 윤도현은 고교 시절까지 유격수를 봤지만, 프로 1군에선 유격수로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코치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주석이가 만약 몸이 불편하거나 그런 상황이 생기면 도현이를 유격수로 안 내보내면 현창이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니까…규성이가 아프면서 조금 신경이 쓰인다”라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잘 하고 있는 신인 엄준현을 이 타이밍에 1군에 올려 활용하는 것은 리스크가 높다고 봤다. 김도영의 유격수 출전에 대해서도 지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포수 빼고 다 해본 헤럴드 카스트로? 역시 리스크가 있다.
김도영의 경우 어차피 내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뛸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가 안 된 상황이다. 오히려 유격수로 뛰면 3루수가 마땅치 않다. 이래저래 김규성과 박민의 동반 이탈이 KIA 내야에 미치는 악영향이 꽤 있을 듯하다. 두 사람의 팀 공헌도가 은근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