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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귀국 직후 靑 비공개 회의…·세제개편·ETF 영향 보고 받았을 듯
아주경제이재명 대통령이 3일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부동산과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불안에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전세가 상승과 최근 증시 급등락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보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비공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경제·금융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해 주택시장 동향과 세제 개편의 파급 효과, 증시 변동성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의 최우선 목표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에 두고 공급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비공개 점검회의와 관련해 공식적인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투기 수요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격을 자극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특히 증시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가격 변동과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상품 구조와 판매 과정, 위험 고지의 적정성을 살펴 투자자 정보 제공과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관계 부처가 세부 대책을 구체화하도록 하고 시장 상황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오후부터 산업부·지식재산처·기후에너지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어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이번 비공개 회의의 후속 조치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