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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7 울트라, 쿼드 제외한 트리플 카메라 탑재 유력
위키트리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7 울트라를 둘러싼 카메라 관련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핵심은 2021년 갤럭시S21 울트라부터 이어온 후면 쿼드(4개) 카메라 구성이 트리플(3개) 카메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출을 종합하면 오래된 10메가픽셀(MP) 3배(3x) 광학 텔레포토 카메라가 별도 대체 없이 사라지고, 200MP 메인·50MP 5배(5x) 텔레포토·50MP 초광각 카메라 3종만 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직 삼성이 최종 디자인과 스펙을 확정하지 않은 단계로, 관련 보도들도 유출·전망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유명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S27 울트라에 두 번째 후면 텔레포토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한 X(엑스) 이용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신 그는 이 제품에 50MP 5x 텔레포토 카메라 하나만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매체 ET뉴스도 업계 소스를 인용해 이 관측을 뒷받침했다. ET뉴스에 따르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200MP 메인 카메라, 50MP 5x 텔레포토 카메라, 50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 공급망 관계자는 “카메라 이미지 품질이 기술적 포화점에 도달했다”며 “제조 비용에 대한 심각한 압박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M아레나(GSMArena)도 별도의 두 소스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부터 쓰여온 10MP 3x 텔레포토 센서가 내년 모델에서 결국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소스는 3x 텔레포토를 대체할 카메라가 따로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남는 구성은 200MP 메인 유닛, 50MP 5x 텔레포토, 50MP 초광각 카메라뿐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의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2021년 갤럭시S21 울트라 이후 줄곧 후면 카메라 4개 구성을 유지해왔다. 올해 나온 갤럭시S26 울트라도 이 흐름을 따랐다. 만약 이번 유출대로 진행된다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이 전통을 깨고 트리플 카메라로 회귀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이를 “실망스러운 전개”로 평가하면서도 3x 카메라 자체의 한계를 지적했다. 10MP 해상도의 3x 카메라는 이미 “매우 오래된” 수준이며, 200MP 메인 카메라로 3x 크롭 촬영을 해도 비슷한 수준의 디테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3x 카메라의 초점거리는 인물사진에, 낮은 최소 초점 거리는 매크로 촬영에 여전히 유리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삼성이 3x 카메라를 50MP급으로 업그레이드해 6배 무손실 줌을 구현하길 기대했다고 밝히며, 다른 다수의 울트라급 제조사들이 이미 200MP 텔레포토 카메라로 전환한 점도 언급했다.
GSM아레나 역시 2배(메인 크롭)와 5x 줌 사이의 초점 구간을 채워줄 카메라가 사라진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오히려 기존 3x 텔레포토 카메라의 해상도만 높이는 업그레이드가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진행한 설문(28명 참여)에서는 “5x 카메라가 더 좋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고, “3x 카메라를 잘 썼다”는 응답이 36%, “많이 쓰진 않았지만 업그레이드를 원했다”는 응답이 25%로 나타났다.
이번이 처음 제기된 관측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아이스 유니버스는 이미 지난 4월에도 같은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에는 삼성이 3x 카메라 대신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3x 텔레포토 삭제설이 다시 의문에 부쳐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노트북체크(Notebookcheck)에 따르면 최근 다시 상당히 신빙성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이 시나리오가 재부상한 상태다.
정작 카메라가 강화되는 쪽은 하위 모델인 갤럭시S27 프로다. ET뉴스와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는 울트라와 동일한 200MP 메인 카메라와 50MP 초광각 카메라를 갖추면서도, 울트라의 50MP 5x 텔레포토 대신 12MP 3x 텔레포토 카메라를 유지할 예정이다.
GSM아레나는 이를 “기존 50MP+12MP+12MP 구성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즉 갤럭시S27 울트라가 3x 카메라를 포기하는 대신, 프로 모델이 3x 카메라를 지키면서 메인·초광각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라인업 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갤럭시S27 시리즈는 2027년 1월 또는 2월 출시가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갤럭시S27 4개 모델이 동시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7 울트라는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다소 낯선 형태의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다.
다만 새로운 수평형 카메라 디자인에 대한 힌트는 아직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테크드로이더(Techdroider)와 X 이용자 @thegalox_ 등을 중심으로 넓은 카메라 바 형태의 콘셉트 이미지가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노트북체크는 이런 급격한 디자인 변화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는 현재로선 없다고 짚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여전히 쿼드 카메라 구성이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 나온 내용은 모두 유출과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다. GSM아레나도 “갤럭시S27 라인업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실제로 3x 텔레포토 카메라를 없앨지, 카메라 디자인을 얼마나 바꿀지는 정식 발표 전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