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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 전 단장, FA 중견수 최대어 김호령 지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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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호령 아닐까요.”

야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이 지난 1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 2026-2027 FA 시장 얘기를 꺼냈다. 기본적으로 최근 3~4년 중에서 가장 매물이 좋은 시장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3루타를 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류선규 전 단장은 구자욱,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지훈(SSG 랜더스), 박동원,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김호령(KIA 타이거즈)이 빅6라고 했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6명이라고 했는데, 결국 이들을 의미한다.

김태균 해설위원과 류선규 전 단장은 중견수 빅3, 김호령, 최지훈, 정수빈(두산 베어스)을 주목했다. 1년 전 박해민(LG 트윈스)이 4년 65억원 대형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견수 FA애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 센터라인의 중요성이 특히 높아졌다. LG가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두 번이나 통합우승한 것도 결국 센터라인의 탁월한 디펜스 덕분이었다는 게 류선규 전 단장의 분석이다.

그래서 김태균 위원이 물었다. 중견수 FA 빅3 중 공격, 수비, 주루를 종합할 때 가장 몸값이 높을 선수는 누구인지. 그러자 류선규 전 단장은 “김호령 아닐까요”라고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김호령의 나이가 외야수로서 적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류선규 전 단장은 “그런데 지금 퍼포먼스가 워낙 좋잖아요”라고 했다.

김호령은 내년이면 35세다. 중견수는 신체능력이 중요한데, 나이가 다른 포지션보다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김호령도 박해민처럼 비교적 커리어 내내 건강했다. 향후 3~4년간 끄떡없다고 본다면 꽤 괜찮은 조건의 계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디. 물론 작년부터 2년째 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해민 몸값을 넘어서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김호령은 올해 98경기서 380타수 103안타 타율 0.271 11홈런 50타점 58득점 12도루 OPS 0.748이다. 아주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본인 기준 커리어하이이고, 리그 중견수들 중에선 우수한 성적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1.85다.

참고로 올해 스탯티즈 기준 중견수 WAR 1~5위는 박해민(2.73),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2.63), 정수빈(2.00), 김호령(1.85), 최지훈(0.95)이다. 그리고 김호령과 함께 중견수 랭킹 1위를 다투는 최지훈은 올해 100경기서 타율 0.243 11홈런 42타점 52득점 14도루 OPS 0.717이다.

업계에선 김호령과 최지훈이 올 겨울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단, 류선규 단장의 의견과 달리 내년 30세의 최지훈이 향후 부활할 여지가 많고, 김호령은 애버리지가 확실하지 않고 타격에서의 약점도 명확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별개로 올 겨울 FA는 결국 수요가 중요하다. 올 겨울 중견수가 필요한 팀은 KIA와 SSG를 논외로 치고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등이다. 그런데 NC와 키움은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다. 한화는 결국 오재원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하고, 롯데는 황성빈이 있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래저래 올 겨울 중견수 FA 시장이 상당히 흥미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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