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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상처와 결별하기
아주경제
=도종환 지음, 한길사.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바라보는 시인 도종환의 산문집이다. 저자는 살아오며 여러 차례 "넌 이제 끝났어"라는 말을 들었지만, 인생을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기를 반복하는 고행의 먼 길'로 받아들였다. 그는 회복이란 상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상처와 결별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혐오와 갈등이 깊어진 시대일수록 상처를 직면하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상실과 나이듦, 삶이 남기는 흔적을 자연의 풍경에 빗대어 담담하게 풀어낸다.

=강우근 외 22인 지음, 박준 외 엮음, 창비.
지금 한국시의 가장 신선한 목소리를 한 권에 담은 앤솔러지 시집이다.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맞아 등단 10년 이하 시인 23명의 작품을 두 편씩 엮었다. 김보나, 유선혜, 임유영 등 젊은 시인들의 작품과 함께 박준, 안희연, 황인찬 시인, 송종원 평론가가 '다음 독자에게'라는 짧은 글을 더해 시와 독자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제목은 남현지 시인의 시 「햇」 첫 구절에서 따왔다. 햇생강처럼 알싸하고 생생한 감각으로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이 담겼다.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오웅석 옮김, 민음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 「부자 아빠의 리치 패밀리」는 자녀의 금융 교육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친아버지인 '가난한 아빠'와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 아빠'의 상반된 경제관을 대비하며, 어릴 때부터 투자와 자산, 현금 흐름을 배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보드게임 모노폴리와 캐시플로우를 금융 교육 도구로 활용해 자산을 늘리고 현금 흐름을 이해하는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