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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남미 일정 마치고 독일로…보카 지구 찾아 시민들과 소통도
아주경제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로 이어진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도착 이후 2일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독일 체류는 별도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공식 방문이 아니라 귀국길 경유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에서 독일 한인사회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지난달 24일 시작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남미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일 귀국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아르헨티나 출국을 앞두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 지구를 찾아 현지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낮 현지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보카 지구의 카미니토 거리 일대를 둘러봤다.
보카 지구는 과거 항만 노동자와 유럽 이민자들의 삶의 터전에서 예술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지역이다. 다채로운 원색의 건물과 거리 탱고 공연으로 유명한 카미니토 거리에는 현지 시민과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인다.
이 대통령 부부는 보카 지구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변화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거리를 걸었다.
현장에서는 이 대통령 부부를 알아본 시민들이 “한국 대통령(South Korea’s President)”을 외치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화답했다. 길 건너편에서 환영 인사를 보내는 시민들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어린이들과는 눈높이를 맞춰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거리 화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아르헨티나 전통 악기인 반도네온 연주도 감상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보카 지구 방문 이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전통 바비큐인 ‘아사도’를 맛보며 현지 식문화를 체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2년 만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과 에너지, 교역·투자, 인공지능(AI), 방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기업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지에서 진행 중인 한국 기업의 리튬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올해 시범 도입한 아르헨티나산 원유 88만 배럴을 토대로 수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국은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최종 타결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현지 진출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이고 투자 환경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양 정상은 2021년 이후 중단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해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접견해 현지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재외동포 15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아르헨티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