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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곳 긁기 금지, 비누 세척과 냉찜질 권장
위키트리
물린 직후 몇 분 안에 붉고 부드러운 돌기가 생길 수 있으며, 하루가량 지난 뒤 단단하고 가려운 발진으로 변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며칠 안에 가라앉지만, 가려움을 참지 못해 피부를 손상시키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반복해서 긁으면 피부 표면이 벗겨지고 피나 진물이 날 수 있다. 손톱 주변의 세균이 손상된 부위에 침투하면 붉게 부어오른 부위가 넓어지거나 열감과 통증, 고름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에는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긁을 수 있으므로, 평소 손톱을 짧게 정리하고 물린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는 행동도 가려움의 원인을 없애지 못한다. 침이 마르면서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미 긁혀 피부가 벗겨진 상태라면 입안의 세균이 상처에 침투할 수 있다.

가려움을 가라앉히려고 온찜질 등 과도한 열 자극을 주는 대처도 저온 화상이나 추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피부를 식힐 때도 얼음을 맨살에 직접 오래 대면 피부 조직이 손상되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냉찜질은 가려움과 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반드시 수건이나 천으로 얼음을 감싸서 진행해야 한다.
물집이 생겼다고 바늘로 터뜨리거나 손으로 짜는 행동도 삼간다. 피부 표면이 열리면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고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가려움 완화제와 소독제, 화장품 등을 한꺼번에 겹쳐 바르는 행동도 피부에 추가 자극을 줄 수 있다.
모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물린 곳과 주변을 비누와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씻는다. 세게 문지르기보다 땀과 오염 물질을 닦아내는 정도로 세척하고 깨끗한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다. 이미 긁어 작은 상처가 생겼다면 더 이상 만지지 않고 청결하게 관리한다.


가려움이 계속되면 칼라민 로션이나 하이드로코르티손 성분의 외용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제품마다 사용할 수 있는 나이와 횟수,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임신부, 다른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약사나 의료진에게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린 부위가 넓게 부어오르고 두드러기나 미열, 림프절 부종이 동반될 때도 일반적인 국소 반응보다 증상이 심한 상태일 수 있다. 어린이나 이전에 접하지 않았던 종류의 모기에 물린 사람,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입술과 혀, 목이 붓거나 숨쉬기 어려운 증상, 어지럼증과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어 즉시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