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 읽음
민주당 충청 경선 김민석 1위, 정청래 2위 초박빙 결과
미디어오늘
충청도가 고향인 정청래 후보가 303표 차이로 김민석 후보에게 패했지만, 정청래 후보는 2일 있을 ‘부산·울산·경남 선거 전략’ 질문에 “선거 전략이라는 게 따로 있겠나. 저의 진정성, 그리고 당원에 대한 사랑,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는 저의 절절한 마음, 이재명 정부 시즌2 제5기 민주 정부를 염원하는 저의 진정성, 이런 걸 호소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가 ‘6·3 지방선거 책임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 주장대로라면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이재명에게 있다며 이재명 당시 의원을 공격하지 않았나. 그럼 반명 선배님이다. 그래서 4년 전에는 이재명 탓, 4년 후 지방선거 패배는 정청래 탓. 그렇게 하지는 말자는 취지다. 대통령에 업혀가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소환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석 후보는 “충청 지역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저희로서는 첫 번째 경선지인 충청이 처음부터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도 “격차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 원래부터 오늘 충청과 내일 부산·울산·경남이 저희에게 가장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대인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자 핵심 조직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내일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1차 승부를 일정하게 선방하면 이후에는 저희가 비교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청이 가장 어려운 지역이었는데 1위 한 비결’을 묻자, 김민석 후보는 “특별한 전략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정청래 후보의 연고지이고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지역이다. 조직적으로는 사실 대응할 수 있는 특별한 전략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충청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기대, 혁신에 대한 요구를 당원과 국민께서 보여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결과를 받아들이며 오히려 더 무거운 마음이 든다”라며 재차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 전략’을 묻자, 김민석 후보는 “호남 전략이라기보다는 일정의 문제다. 내일 유세가 끝나면 다음 주에는 대구·경북, 강원, 인천 투표가 있고 호남 투표는 그다음 주다. 대구·경북과 강원, 인천 일정은 거의 마무리했기 때문에 그다음 주에는 호남을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 가칭 ‘메가 호남 살리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전남, 광주를 돌며 사실상 20시간 가까운 강행군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합동 연설회 직후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김민석 후보가 45.06%(3만63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후보가 44.6%(3만329표), 송영길 후보가 10.34%(7027표)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