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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하주석 이적 후 첫 실책, 양현종 대량 실점 빌미 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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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유격수 수비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잘 나가다가…

KIA 타이거즈 하주석(32)은 지난달 23일 밤 트레이드 됐다.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서 17타수 6안타 타율 0.353 5타점 4득점 OPS 0.958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수비는 2루수-유격수-2루수를 맡다 29~30일 경기서 연거푸 유격수를 봤다. 그리고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역시 유격수로 출전했다. 윤도현과 키스톤을 맞추기도 했지만, 역시 상무 시절 함께한 김선빈과 세 차례 키스톤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 이범호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이 상무 시절 선, 후임 관계였다면서, 하주석이 김선빈에게 잘해줬던 것 같다고 웃었다. 하주석이 2024년까지 유격수를 꾸준히 해왔으니 호흡은 문제없다.

그런데 31일 경기서 하주석이 결정적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1-1 동점이던 2회말. NC 선두타자 김휘집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형준은 양현종에게 볼카운트 2S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억지로 잡아당겨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주석이 잡기 어려운 타구가 아니었다. 그러나 하주석은 타구를 잡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다시 공을 잡고 1루에 송구했으나 타자주자, 1루 주자 모두 세이프. 뒤이어 천재환이 양현종 옆으로 향하는 절묘한 번트안타를 만들면서 양현종을 크게 흔들었다. 결국 무사 만루서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권희동의 좌월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스코어가 1-6으로 크게 벌어졌다. 승부가 갈린 시점이었다. 하주석이 정황상 포구 이전에 더블플레이를 생각했을 수 있다. 김형준이 발이 느려서 더블아웃 완성도 가능했다.

어쨌든 이후 양현종은 더 흔들렸고,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6사사구 8실점(7자책)했다. 물론 양현종의 제구가 매우 좋지 않은 날이긴 했지만, 하주석의 실책 하나가 대량실점의 도화선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하주석은 이날 타석에선 안타와 볼넷을 고루 만들어내며 분전했다. 수비에서 옥에 티가 있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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