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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도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롯데전 3-2 역전승 견인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이도윤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
이도윤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의 올 시즌 4번째 끝내기 승리이자, 이도윤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이도윤은 팀이 1-2로 뒤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이도윤은 이 타석 전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 헛스윙 삼진, 5회 루킹 삼진, 7회 1사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을 끝내기타로 날려 버렸다.
경기 후 이도윤은 "앞선 타석에서 기회를 놓쳐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다행히 뒤에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도윤의 데뷔 첫 끝내기. 학교 다닐 때도 없었다고 한다. 처음인 만큼 동료들의 물세례를 즐겼다.
그는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다. 중학교 다닐 때 연습경기에서 끝내기 친 게 전부였다"라며 "물세례를 받으니 상당히 좋더라. 누가 물을 뿌렸는지 하나하나 다 기억한다. 특히 페라자 선수가 눈에 뿌렸는데 들어가서 복수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이도윤은 "안 돌았다는 확신이 있었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안했을지 몰라도 나는 확신을 갖고 결과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도윤은 올 시즌 84경기 74안타 2홈런 34타점 33득점 타율 0.276을 기록하며 한화의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스타전에도 나갔다.
그는 "아직 그렇게 말하기는 이르다. 100경기도 뛰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최소 3년 정도는 한자리에서 뛰어야 주전이라고 할 수 있다. 먼 미래보다 하루하루 어떻게 준비할지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