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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장재영 퓨처스 11호 홈런, 타석당 홈런 효율 1위 기록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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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장재영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러면, 키움 히어로즈의 2027시즌이 너무 기대된다.

장재영(24, 상무)이 퓨처스리그에서 연일 홈런을 터트린다. 장재영은 지난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0-7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서 대타로 투입, 최주형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2024년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장재영이 1회말 2사 1.2루서 투수 앞 땅볼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장재영은 9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이날 성적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어느덧 시즌 11번째 홈런이다. 박한결(상무, 17홈런), 한재환(NC 다이노스, 16홈런), 박성재(두산 베어스, 14홈런)에 이어 퓨처스리그 홈런 부문 전체 4위다.

그런데 장재영이 더 놀라운 건 타석당 홈런 비율이다. 52경기, 182타석에서 11홈런을 쳤다. 16.55타석당 1홈런이다. 참고로 홈런 1위를 질주하는 한재환(상무)은 314타석에서 17홈런을 쳤다. 18.47타석당 1홈런이다.

장재영은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했다. 그에 앞서 2024년 5월에 타자로 전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3년간 숱한 기회를 받았으나 제구 기복을 극복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의 특급 유망주였다. 150km대 중반을 쉽게 뿌리는 파이어볼러였지만, 프로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급기야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기도 했다. 그러자 장재영은 투수 대신 타자 전향을 선언했다.

장재영은 이미 과거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로도 간혹 훈련을 소화했다. 구단에서 이도류를 잠시 고민하기도 했다. 또 고교 시절 타자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 고심 끝에 수술과 재활 대신 방망이를 잡았고, 이듬해 곧바로 상무 입대까지 결정했다. 사실 키움은 장재영을 급하게 입대를 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장재영의 굳은 결심을 말릴 수 없었다.

장재영은 2024시즌 1군에서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8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거포 본능을 보여줬지만, 삼진을 64차례나 당했다. 변화구에 약한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래서 상무행은 오히려 기회였다. 장재영에겐 꾸준한 기회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장재영은 2025시즌에는 10경기서 타율 0.308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52경기서 137타수 40안타 타율 0.292 11홈런 26타점 30득점 OPS 1.052다. 40안타 중 19안타가 장타다. 확실히 장타 본능이 있다. 단, 볼넷 36개에 삼진 48개이니, 볼삼비가 좋은 건 아니다.

장재영은 11월에 전역한다. 키움으로선 2027시즌에 장재영을 어떻게든 잘 활용해야 한다. 팀에 변변한 젊은 대표 강타자가 없다. 오랫동안 장타력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장재영을 타선의 얼굴로 세우려면 대대적으로 밀어줄 필요가 있다. 확실히 장타 본능은 있다. 155km 강속구를 포기하기로 한 근본적 이유다.
2024년 6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장재영이 8회말 2사 1.3루서 우익수 플라이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또 장재영도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퓨처스리그는 엄연히 1군과 수준 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1군에서 자리매김을 하려면 확실한 수비 포지션이 있어야 한다. 24살밖에 안 됐는데 전문 지명타자로 뛸 순 없는 노릇이다. 일단 지금까지 보여준 외야수비는 다소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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