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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장인 살해 사위, 금전 갈등 끝 우발적 범행 주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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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장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사위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4월 발생한 '70대 장인 살해 사건'을 다룬다.

사건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5월 초 알려졌다. 첫째 딸 부부와 만나기로 했던 70대 김모씨(가명)의 연락이 두절된 것. 집에서도 인기척이 없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첫째 딸에게 김씨 명의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강원도에 잘 있으니 실종 신고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면서 의문점이 드러났다. 김씨는 실종 신고 열흘 전 집으로 들어간 뒤 외출한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김씨가 숨진 뒤 누군가 김씨 명의로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확인됐다.
제작진이 확보한 CCTV에는 김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월 24일을 전후해 수상한 움직임도 담겼다. 사망 이틀 전 누군가 옥상을 통해 김씨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사망 전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침입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결과 해당 인물은 김씨의 둘째 사위로 지목됐다. 둘째 사위는 경찰 조사에서 장인을 숨지게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툼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사건 배경에는 오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 둘째 딸 부부는 2016년께부터 김씨가 거주하던 건물 바로 아래층에서 생활해왔다. 이후 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고, 지난해 10월에는 가족 간 소송으로까지 번졌다고.

김씨는 생전 주변인들에게 집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김씨 사망 전후의 CCTV와 가족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사건 당시 상황과 가족 간 갈등의 배경을 추적한다.

'실화탐사대'는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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