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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근 의원, 정몽규 회장에 송구 문자 포착 및 청문회 논란
미디어오늘
서울신문은 이날 윤 의원이 정 전 회장과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를 확인하는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윤 의원은 오후 1시30분께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 … 송구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정 전 회장은 1시50분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윤 의원 측이 문자에 등장하는 ‘정 선배’가 누구인지를 묻는 취재에 “정몽규 회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청문회에서 정 전 회장에게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청문위원들에게 로비를 위해서 컨택(접촉하신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히던 정 전 회장은 이 위원장의 거듭된 질문에 “혹시 아는 분 있냐고 물어본 적은 있다”며 “어떤 질문을 하실까, 제가 미리 준비할 게 있나 물어봤다. 답변 잘 하려고 그랬다”고 했다.
윤 의원은 신상 발언을 청해 “사실은 개인적 친분 관계가 있었는데 배려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후에 세게 (정 전 회장에게) 질문했던 건 다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어떤 오고 간 것은 없었고 이걸로 인해 청문회가 문제가 있다거나 부실했다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적인 건 사적이고 공적은 공적이다. 질문은 준비한 질의대로 했고, 왜 청문회장에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 전 회장에게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누군가를 통해 부탁한 것”이라며 “국민이 뭘 궁금해하는지 모르시나. 그래서 어떤 인연이든 대서, 축구협회도 이런 식으로 운영했나. 지인을 통하면 모든 게 해결되고, 주먹구구식으로 그렇게 운영하셨나”라며 “그런 의혹을 이렇게 입증하시는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