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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민석 신천지 의혹 제기 패착 지적 및 위기론 제기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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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감성적 접근' 성공하고 있어"

"김민석, 신천지 제기해 진흙탕…패착"

조정식 '연임 개헌' 발언엔 "단순 실수"
5선 중진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국면에서 김민석 대표 후보가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패착이라고 지적한 뒤 "잘못하면 김 후보는 제2의 박찬대가 될 수 있다"며 위기론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뉴스명당'에 출연해 지난해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박찬대 당시 후보를 거론하며 "민주당 국회의원 170여명이 박찬대 당시 의원을 지원했지만 결과는 정청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다음달 1일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 경선이 충청권에서 처음 열리는 것과 관련해 "아무래도 고향이니까 정청래 대표 후보가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본다"며 "정 후보가 감성적 접근을 하는 것이 성공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후보 토론 때 김 후보가 조심해야 되는데 공격적으로 해버렸다. 신천지 문제를 제기해서 진흙탕이 됐다"며 "패착이라고 보지만 다행인 건 충청 투표를 앞두고 김 후보가 충북지사, 세종시장을 만나서 정책 협의를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갔기 때문에 잘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제가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김민석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답하며 여전히 김 후보의 우위를 점쳤다.

또 박 의원은 전날 진행된 첫번째 TV토론회가 권리당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 후보 모두가 상당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가장 핫한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세 후보가 성숙하고 우리 민주당의 미래를 염려하는 좋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구조 개편 관계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 등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불거진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선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저는 (연임 개헌 발언이) 의도됐다고 보지 않고 조 의장이 개헌을 강조하다 그 말이 나왔지 않았나, 이런 단순한 실수로 본다"면서도 "그런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으면은 이 발언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하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하는데 의장실에서도, 당에서도, 청와대에서도 굉장히 늦었다. 그게 오히려 더 문제"라고 질타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부분에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보나'라는 물음에 박 의원은 "대통령이 성격상 할 것으로 본다"며 "국회의장이 똥볼 찬 것을 대통령이 수습해야 되는가 하는 문제는 삼권분립 차원에서도 한번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지만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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