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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주민 후계 대립, 실화탐사대 998계단 공적 논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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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김진희 씨는 남편과 함께 독도에 들어가 살 계획을 세웠다. 당시 울릉군수에게 독도 거주를 약속받았다고 주장하는 김진희 씨. 그런데 얼마 뒤, 김진희 씨는 부군수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독도 주민인 고(故) 최종덕 씨의 딸 최은채 씨와 함께 독도에서 살아보는 게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그러자 김진희 씨는 최은채 씨가 이미 독도 거주자로 내정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반면 최은채 씨의 이야기는 다르다. 최은채 씨 역시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15년 전부터 독도에 들어가 살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버지에 이어 독도 주민이 되겠다는 두 사람. 그런데 이들은 왜 지금까지 독도에 들어가 살지 못한 걸까.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훈장’이었다. 독도를 지키는 데 힘을 쏟은 공로로 훈장을 받은 고(故) 김성도 씨와 고(故) 최종덕 씨. 그런데 김진희 씨는 아버지의 공적조서가 잘못 기록됐다고 주장한다. 담수화 시설이 없던 시절, 주민숙소와 식수원을 잇는 998계단 건설에 아버지가 참여했지만 그 공적은 누락됐고, 공사에 참여하지 않은 최종덕 씨의 업적으로 기록됐다는 것이다. 반면 최은채 씨의 주장은 정반대다. 김성도 씨는 계단 공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아버지인 고(故) 최종덕 씨가 3년에 걸쳐 여러 인부와 힘을 모아 998계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독도를 개척한 공로와 정통성을 두고 수년째 맞서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독도에 집착하는 것일까.
자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독도 주민이 되려는 두 딸의 대립은 오늘(30일)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