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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사생활 폭로 A씨, 스토킹 혐의로 법적 공방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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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은 불륜남일까? 스토킹 피해자일까?

예상치도 못한 그의 사생활이 폭로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성 A씨가 지난 29일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음, 사진 등을 공개하며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정민 측은 해당 여성을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지목하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현재 양측은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며 민·형사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공개된 자료의 진위와 맥락,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둘러싼 판단 역시 법원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어제(29일) 시작됐다.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대화 내용과 음성 파일, 사진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친밀한 표현이 담긴 메시지와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과 목소리 등이 포함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 A씨 "먼저 호감 드러내" vs 황정민 "범죄 피의자"

A씨는 황정민이 먼저 호감을 드러내며 가까워졌지만 이후 일방적으로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정민이 출연한 방송 장면을 함께 올리며 ‘불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키웠다.

이날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입장을 내고 “관련 게시물을 올린 인물은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으며, 법원이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내렸고 스토킹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A씨가 공개한 자료 역시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뒤 뒤늦게 스토킹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이미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해당 형사사건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A씨가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법원의 최종 판단은 남아 있다. A씨 측은 자신이 보유한 녹음 파일 등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 '밀수' 시사회서 첫 만남

양측의 인연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황정민과 처음 만난 뒤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술자리와 공항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정민이 주류 사업과 소설 창작 등을 제안했고 결혼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졌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황정민 측은 구체적인 만남의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공개된 메시지와 통화 내용은 전체 맥락을 왜곡한 편집본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 공개된 자료 역시 A씨가 선별해 올린 것으로 대화 전체 내용과 음성 파일의 맥락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황정민이 사업과 창작 활동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이를 일방적으로 철회해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월 약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6월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했으며, 양측은 오는 8월 14일 조정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본안 재판으로 이어진다.

이번 사건은 형사와 민사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형사재판에서는 스토킹 혐의의 성립 여부가, 민사재판에서는 사업 및 창작 제안이 법적 책임을 수반하는 약속이었는지와 실제 손해 발생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논란은 황정민 가족에게까지 번졌다. 황정민 측은 A씨가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들에게도 연락한 사실을 스토킹 사건의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황정민과 연락이 닿지 않아 자료 전달을 부탁했을 뿐 협박이나 추가 폭로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제작사와 투자배급사 역시 A씨가 영화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작품과 배우를 비방하는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별도의 소송이나 고소가 제기됐다고 발표되지는 않았다.

황정민은 의혹이 제기된 29일 오후 예정된 ‘호프’ 무대인사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으며, 현장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황정민이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이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와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는 점이다. 그러나 A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한 만큼 형사사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측이 주장하는 관계의 성격과 사업 제안의 실체 역시 법원의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오는 8월 14일 예정된 민사 조정기일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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