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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아반떼 공개, 연비 향상 및 안전성 강화
EV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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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디 올 뉴 아반떼’(사진)는 확 달라진 외모보다 ‘내면’이 더 많이 바뀌었다. 더 튼튼한 심장과 강한 뼈대로 무장하고 안전 사양도 대거 갖췄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아크 강남’에서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했다.

엔진은 하이브리드 전용 3세대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을 썼다. 연료와 공기를 엔진 내부에 직접 뿌리는 GDI 엔진은 연료와 공기를 미리 뒤섞은 뒤 엔진에 분사하는 일반 엔진에 비해 출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여기에 더해 아반떼에 쓰인 엔진의 압축비를 높이고 연료도 더 고압으로 분사하도록 만들었다. 이러면 엔진이 같은 힘을 내더라도 연료는 더 적게 든다. 회사 측은 기존 엔진 대비 연료 효율이 2.9%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고출력 45kW를 내는 구동모터와 6단 이중클러치(DCT) 변속기를 조합해 총연비를 10% 이상 높이면서도 출력은 157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16마력 늘렸다.

승객 보호를 위해 차체 강성도 높였다. 앞범퍼 안쪽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은 초고장력 특수 강판으로 만들고, 차체 바닥 두께도 보강해 사고가 나도 실내 공간이 찌그러지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전체 차체에서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기존에는 52.6%였지만 58.7%로 늘었다. 측면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B필러(앞문과 뒷문 사이 중간 기둥) 안팎 패널 두께도 더 두껍게 했고, 격벽식 보강용 구조물인 ‘벌크헤드’도 집어넣어 측면 충돌 때 하중이 한 지점에 몰리지 않고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가도록 했다.

안전을 위한 시스템도 여럿 추가됐다. 우선 변속레버에 P단 긴급제동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위급 상황에서 운전자가 P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가속페달은 차단되는 기능이다. 차량 속도가 시속 1km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린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인식해 ‘콱’ 밟더라도 차가 알아서 신호를 차단하는 안전 장치도 적용됐다.

현대차 측은 “디 올 뉴 아반떼는 안전과 공간, 주행 효율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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