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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유호 롯데전 데뷔 첫 홀드, 16경기 2승 맹활약
마이데일리
이제는 한화 이글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투수다. 그 이름은 바로 장유호.
장유호는 지난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홀드를 올렸다.
장유호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회초 시작과 함께 이상규가 올라왔는데 황승빈에게 2루타를 맞고 내려갔고, 이어 조동욱이 올라왔지만 고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바로 내려갔다. 그리고 한화 벤치는 장유호 카드를 꺼냈는데, 장유호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2루 땅볼, 한동희를 루킹 삼진, 나승엽을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최고 구속 149km 직구가 돋보였다.
경기 후 장유호는 "지난 LG전에서 '이번에 막아야 한다, 이 주자를 막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실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타자에게만 집중하려고 했다"라며 "(박)승민 코치님께서 목적을 가지고 던지라고 하셨다. 홈런 안 맞으려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장유호에게 올 시즌은 본인에게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남중-성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0순위로 KIA 타이거즈 지명을 받았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3시즌 1경기 평균자책 18.00, 2024시즌 13경기 평균자책 10.93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025시즌에는 1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6경기에 나와 2승 1홀드 평균자책 1.66을 기록 중이다. 6월 2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장유호는 "우리 가족들, 누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제야 야구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누나가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힘들 때도 늘 옆에서 할 수 있다고 힘이 되어줬다. '아직 너의 시간이 오지 않은 것이다. 기다리면 좋겠다'라는 좋은 말을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장지수에서 장유호로 개명했는데, 개명 효과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장유호 역시 "개명 효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명하고 나서의 마음가짐으로 인해 더 잘 풀리는 것 같다.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니, 개명의 효과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야수들, 투수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늘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