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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냈더니 40만원에 반값 할인까지… 여름 휴가비 아끼는 직장인 '역대급 할인'
위키트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보태 총 40만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만들어주는 제도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플랫폼 '휴가샵'에서 적립금으로 숙박, 입장권, 여행상품 등을 살 수 있다.
모든 직장인이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종사자로 한정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근로자는 처음부터 대상이 아니며, 2025년부터는 중견기업도 참여 대상에서 빠졌다. 신청은 근로자 개인이 아니라 기업 단위로 이뤄지는데, 회사가 먼저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해야 소속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분담 비율도 매년 참여한 기업이라면 조금 다르다. 올해 기준 사업에 5년 연속 참여한 중기업은 정부 지원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고, 그만큼 기업 부담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총 지원액은 4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오래 참여할수록 정부보다 기업이 더 많은 몫을 부담하는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여행적립포인트 사용기한은 부여 시점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기한 내 다 쓰지 못하면 정부지원금 25%를 뺀 나머지 금액만 환불받을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숙박 상품은 휴가샵에서 제외돼 있어, 지방 소도시 여행을 유도하는 취지도 엿보인다.
올해는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지역여행 혜택이 한층 두터워졌다. 공사는 올 초 전라북도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8월 21일까지 전북 지역 상품에 한해 최대 50%(5만원 한도) 할인을 제공한다. 고창 치유의숲, 익산 왕궁 포레스트 등 2000여개 웰니스 관광지 및 숙박 상품이 대상이다.

웰니스와 레저 상품 할인도 이어진다. 8월 14일까지 140개 웰니스 시설 이용료를 최대 5만원 할인하고, 8월 28일까지는 체험 프로그램과 워터파크·놀이공원 등 레저 입장권을 최대 20%, 2만원 한도로 할인해준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인기는 참여 실적으로도 드러난다. 공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참여 근로자는 12만740명, 참여 기업은 1만3447곳이었는데, 올해는 7월 28일 기준 참여 근로자가 12만6163명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참여자 수를 넘어섰다. 올해 참여 기업 수는 1만1695곳으로 2025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기업당 참여 근로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이 처음 시작된 건 2018년으로, 당시 참여 기업은 2000곳에 그쳤다. 이후 2019년 4500곳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000곳까지 줄었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2022년 8000곳, 2023년 1만곳을 넘어섰다. 8년 만에 참여 기업이 5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올해는 예산이 소진되는 대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지난 1월 30일 접수를 시작한 모집 인원 10만명 규모의 선착순 모집이 예정보다 일찍 채워졌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모션별 대상 상품과 할인 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
)과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휴가샵.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