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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6년 방수 지원 OLED 아이패드 미니 출시 전망
디지털투데이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10월께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제품에는 방수 설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은 공식적인 방수 등급(IP)을 받은 아이패드를 출시한 적이 없다. 기존 아이패드는 생활 방수를 보장하는 제품으로 안내되지 않았으며, 물에 노출되는 환경에서의 사용도 권장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아이패드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물 사용 환경을 고려한 모델이 등장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핵심은 본체 구조의 변화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의 방수 성능을 목표로 아이패드 미니의 설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거먼은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가 욕실이나 수영장 주변처럼 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수 구현 방식으로는 기존 스피커 그릴을 없앤 새로운 오디오 구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기기 내부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진동 기반 스피커'를 적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방식은 별도의 스피커 구멍 없이 기기 표면 자체를 진동판처럼 활용해 소리를 출력하는 구조다. 애플은 이미 2014년 관련 특허를 통해 평면 패널을 진동시켜 음향을 구현하는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패널 음향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스피커 구멍이 사라질 경우 물과 먼지가 내부로 유입되는 주요 경로를 줄일 수 있어 방수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방수 성능이 어느 수준이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어떤 IP 등급을 받을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아이폰은 접착제와 가스켓을 활용해 스피커와 각종 개구부를 밀봉하는 방식으로 방수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신 IP68 등급 제품은 최대 수심 6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방수 기능이 추가될 경우 아이패드 미니의 활용 범위도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진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와 코보 리브라 컬러 같은 전자책 단말기가 욕실이나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며, 아이패드 미니 역시 이 같은 활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부품 공급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2026년 10월까지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 미니용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는 ET뉴스 보도도 더해지면서 하반기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방수 기능 외에도 하드웨어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서 OLED로 변경되고, 프로세서는 아이폰 에어와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A19 프로 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의 휴대성과 성능은 물론 사용 환경까지 확장하는 방향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방수 기능과 IP 등급, 최종 사양은 애플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전망인 만큼 실제 출시 제품에서 어떤 수준의 내구성을 제공할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