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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돈 가격 하락, 공급 과잉과 여름 소비 부진 영향
알파경제
27일 중국 선물일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중국 표준체중 생돈의 전국 평균가격은 kg당 10.51위안으로 집계됐다. 생돈 선물 주력인 2609계약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6% 하락했다.
양돈업체들은 폭염으로 사육 부담이 커진 데다 장기 적자에 따른 자금난까지 겹치자 출하를 늘렸다. 반면 여름철 비수기와 학교 방학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둔화하면서 도축업체 주문도 감소했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2분기 말 번식용 모돈 사육 마릿수는 3780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263만마리 줄었다. 다만 정부가 정한 정상 보유량 3750만마리보다는 0.8% 많았다.
지난 3월 출생 자돈 수는 전월보다 2% 감소했다. 다만 지난 23일 기준 돼지의 평균 출하 체중은 123.79kg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120.85kg을 웃돌았다. 자돈 수가 줄었음에도 출하 체중이 늘면서 단기적인 공급 부담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6월 말 이후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양돈농가의 적자 폭도 축소됐지만, 구조적인 공급 과잉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생산능력 조절과 시장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4분기와 2027년 생돈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다만 모돈 감축이 실제 공급 감소로 이어지고 수요 개선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