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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최연소 30홈런, 토종 첫 40홈런 정조준
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우완 김윤하(21)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18연패를 끊은 뒤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은 장면을 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김도영도 타격 직후에는 고개를 푹 숙였다. 타이밍이 살짝 늦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진기록이 이게 끝이 아니다. 김도영은 타이거즈 사상 세 번째로 리그 30홈런을 선점한 타자가 됐다. 종전에는 1988년 김성한, 2009년 김상현 등 2명이 있었다. 김성한은 104경기에 30세3개월20일, 김상현은 101경기에 28세9개월16일이었다. 김도영은 96경기에 22세 9개월24일이다. 타이거즈 역대 최소경기, 최연소 30홈런 선점타자가 된 것이다. 의외로 이 팀에 30홈런타자가 귀하다.
또 하나. 김도영은 2024년보다 홈런 적립속도가 빠르다. 김도영은 2024년 8월15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시즌 30홈런을 쳤다. 본인의 시즌 111번째 경기였다. 그러나 올해 김도영은 무려 15경기나 앞당겨 30홈런을 터트렸다.
40홈런 전망이 밝다. 9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가야 한다. 그러나 올해 우천취소 경기가 거의 없다. 업계에 따르면 대표팀은 대회 약 1주일 전에 소집된다. 김도영이 9월 중순까지 KIA에서 뛸 수 있고, 그러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홈런왕 등극 여부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나 다른 경쟁자들의 행보를 봐야 한다. 그러나 김도영이 김도영을 넘어섰고, 또 구단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구단 40홈런타자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유일했다. 김도영이 타이거즈 최초 토종타자 40홈런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