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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채권단, JTBC 등 회계 감리 요청
조선비즈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의 채권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회계 감리를 요청했다. 투자자 변호인단은 “금감원에 최근 JTBC, 중앙홀딩스, 다보중앙,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재무제표와 감사 보고서에 대한 감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냈다.
변호인단은 JTBC가 2023년부터 9차례에 걸쳐 신종 자본 증권 2260억원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인수한 곳은 대부분 계열사거나 계열사가 신용을 보강해준 특수목적법인이었다. JTBC가 신종 자본 증권 2260억원을 회계에 자본으로 분류한 게 적정한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그룹 내부에서 돌린 자금으로 계상한 장부상 자본을 통해 자본 잠식을 가리고 개인에게 채권을 판 게 아닌지 감리를 통해 확인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JTBC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과 관련해 기업 회계 기준에 따라 재무 상황을 적절히 공시했고 자본시장법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JTBC는 지난달 12일 유동화 차입금 206억원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고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JTBC 등은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JTBC의 자율 구조 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나머지 4곳은 회생 절차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