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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30홈런 단독 1위, 팀은 키움에 패배 루징시리즈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이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0-7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우완 김윤하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147km 한가운데 포심을 통타,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치는 순간 타이밍이 완벽하지 않았다. 아쉬움 속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1루로 뛰기 시작했다. 김윤하도 “처음엔 중견수 플라이가 될 줄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워낙 힘이 좋은 타자. 타구가 쭉쭉 뻗더니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KIA는 이날 3-8로 완패하면서 최하위 키움에 충격의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KIA로선 결국 0-3으로 뒤진 4회초 4실점이 뼈아팠다. 그리고 그 4실점에 KIA의 결정적 야수선택이 있었다. 박찬혁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김건희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3-0으로 앞선 키움은 타격이 약한 권혁빈 타석에 당연히 희생번트를 선택했다. 그리고 KIA도 이를 눈치 챘다. 3루수 김도영이 슬금슬금 앞으로 다가와 대비했다. 그런데 권혁빈이 번트를 너무 잘 댔다. 스피드를 죽인 채 김도영에게 데굴데굴 굴러갔다.
김도영도 잘 잡았고, 이날 오랜만에 유격수로 나온 하주석도 3루 커버를 잘 들어갔다. 김도영은 혼신의 송구를 했지만, 2루 주자 박찬혁이 3루에 간발의 차로 먼저 들어갔다. 그렇게 무사 만루가 됐고, 한재승은 내려가야 했다.
이후 키움은 추재현의 1타점 우전적시타와 김범수의 폭투, 맷 데이비슨의 우중월 2타점 2루타를 묶어 4점을 달아났다. 순식간에 7-0이 됐다. 이는 이날 18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에게 큰 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