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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오른 비엣젯 회장…영국·베트남 금융협력 속도, 글로벌 투자 확대 시동
투어코리아비엣젯항공은 응웬 티 프엉 타오(Dr. 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이 지난 22일 런던증권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해 거래 개시를 알리고, 영국과 베트남 간 경제·금융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엣젯항공 회장이자 HDBank 상임 부회장을 맡고 있는 타오 회장은 데임 수전 랭글리(Dame Sue Langley) 런던금융특구 시장, 줄리아 호깃(Dame Julia Hoggett) 런던증권거래소(LSE) CEO와 함께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영국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상승하며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줄리아 호깃 LSE CEO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인을 만났지만 응웬 티 프엉 타오 박사처럼 다양한 산업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협력에도 기여한 사례는 드물다"며 "항공과 금융, 기술, 투자 분야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해외 투자자 신뢰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데임 수전 랭글리 런던금융특구 시장도 베트남을 영국 금융시장의 핵심 협력국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랭글리 시장은 "런던은 글로벌 자본 조달을 추진하는 베트남 기업에 세계적인 금융시장과 우수한 거버넌스, 신뢰도 높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응웬 티 프엉 타오 회장은 여성 기업인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앞으로 영국과 베트남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타오 회장이 최근 1년 사이 런던증권거래소를 공식 방문한 두 번째 사례다. 베트남 기업들이 해외 투자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행보라는 평가다.
타오 회장은 "이번 방문은 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베트남의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런던은 우리가 추구하는 투명성과 거버넌스, 신뢰의 가치를 상징하는 금융 중심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자본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춘 국가와 기업으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베트남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문 기간에는 비엣젯항공과 HDBank, 드래곤캐피털(Dragon Capital)이 베트남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랭글리 런던금융특구 시장과 줄리아 호깃 LSE CEO가 참석했다.
도미닉 스크리빈(Dominic Scriven) 드래곤캐피털 회장은 "베트남 기업 투자 유한회사(Vietnam Enterprise Investments Limited)가 2016년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베트남 기업들의 런던 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며, 이러한 흐름을 적극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1801년 설립된 런던증권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권거래소 가운데 하나다. 현재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5조5,000억 달러를 웃도는 세계적인 금융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11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