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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노을 발생, 중국 상륙 전망에 국내 영향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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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노을'은 이날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12호 태풍의 이름인 '노을(NOUL)'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2호 태풍 '노을'의 중심 기압은 994hPa이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21m에 달한다. 시속 약 76km의 강풍을 동반한 12호 태풍은 현재 시속 28km의 속도로 서쪽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태풍 강도는 1이다.
12호 태풍 '노을'은 남중국해를 통과하며 몸집을 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 12호 태풍이 강도 3 수준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때 중심 기압은 970hPa로 낮아지고 최대 풍속은 초속 35m까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력을 키운 태풍은 중국 산터우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12호 태풍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중국 산터우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중국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에너지를 잃고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27일 오전 9시에는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예보한 예상 이동경로를 종합할 때 12호 태풍 '노을'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지 못하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강한 세력 확장 때문이다. 현재 한반도 주변을 넓게 덮고 있는 거대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굳건한 장벽 역할을 하면서 태풍의 북상을 막고 서쪽인 중국 내륙으로 밀어내는 기압계 배치가 형성돼 있다.
다음은 기상청이 2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12호 태풍 '노을' 예상 이동경로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인 24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무덥겠다. 수도권과 강원은 북부를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지방 북부까지 세력을 넓힌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체전선이 남과 북 접경 지역에 형성돼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오겠다.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인천·서해5도·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 10∼60㎜(강원북부내륙 많은 곳 80㎜ 이상), 서울·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강원북부동해안 5∼40㎜, 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 5∼20㎜이다.
이날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을 보면 울산 29.7도, 대구 28.9도, 부산 28.7도, 광주 28.2도, 대전 28.0도, 서울 26.9도, 인천 26.8도 등으로 남부지방은 벌써 30도에 육박하고 중부지방은 27도에 다다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9∼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는 25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26일 중부지방·전북·경북중부·경북북부, 27일 수도권과 강원에 이어지겠다. 이후에는 올여름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끝나면서 더위는 심화하겠다. 더위는 당분간 심해지면 심해졌지 완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 고기압)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태평양의 아열대 해상에서 발달하는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다. 여름철 세력이 서쪽과 북쪽으로 확장하면 한반도에 덥고 습한 공기를 공급해 무더위와 열대야를 일으킨다. 장마전선은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되거나 이동하기 때문에 세력 변화에 따라 장마 기간과 강수 지역도 달라진다.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 맑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가장자리에서는 수증기가 유입돼 소나기나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