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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의 역설... 기업 순자산 1005兆 줄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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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나라 금융사를 제외한 기업의 순자산이 365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5조3000억원(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컸다. 한은은 “주식은 보유자에게는 자산이지만 발행 기업에게는 부채”라며 “작년 코스피지수 상승 폭이 워낙 커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에이원타워 인계 오피스 빌딩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에이원타워 인계 오피스 빌딩 전경. /젠스타메이트 제공

22일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를 발표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기준 가계·기업·정부 등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보유한 국내외 자산을 모두 더한 국부를 기록한 일종의 회계장부다. 이제껏 우리 경제가 쌓아온 재산 상태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1995년부터 집계해왔다.

작년 가계와 비영리단체, 일반정부, 금융법인 모두 순자산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비금융법인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부동산 등 비(非)금융자산이 234조원 증가한 반면, 주식 등 순금융자산이 1239조원 줄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계정 회계상 주식은 보유자 입장에서는 금융자산이지만, 발행기업은 금융부채로 계상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코스피지수 상승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 요인이 절대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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