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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크기 초소형 전자책 X4 프로, 스마트폰 부착 지원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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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중국 스타트업 엑스티잉크(Xteink)가 신용카드보다 조금 큰 크기의 초소형 전자책 단말기 ‘X4 프로’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할 수 있을 만큼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앞세워 이동 중 짧게 독서하려는 이용자를 겨냥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X4 프로는 초소형 크기와 방해 요소 없는 독서 환경에 집중해온 엑스티잉크의 최신 전자책 단말기다.

제품 두께는 5.95mm, 무게는 72g이다. 본체에 자석을 내장해 스마트폰 뒷면에 붙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크기도 신용카드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 쉽다는 점을 내세웠다.

엑스티잉크는 얇은 프레임을 적용해 스마트폰에 부착하더라도 일반 보조배터리보다 부담이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대형 전자책 단말기를 들고 다니기보다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서 떼어 바로 읽는 사용 방식을 제안한 셈이다.

작은 크기만 내세운 제품은 아니다. X4 프로에는 4.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페이지 넘김 버튼과 원형 홈 버튼도 함께 제공하며, 야간 독서를 위한 밝기 조절식 전면 조명도 지원한다.

화면이 작은 만큼 만화나 그래픽노블 감상보다는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을 짧게 읽는 용도에 적합하다. 엔가젯은 지하철이나 대기 시간에 주머니에서 제품을 꺼내 한두 챕터를 읽으면서 소셜미디어 알림과 앱의 방해를 피하려는 이용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자책 이용 방식에는 제약이 있다. X4 프로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적용되지 않은 전자책 파일만 지원한다. 이용자는 엑스티잉크 전용 앱을 통해 무선으로 파일을 보내거나 USB 케이블로 직접 옮길 수 있다.

지원 형식은 DRM이 없는 epub와 mobi 파일이다. 킨들에서 구매한 전자책이나 전자도서관 서비스 리비를 통해 대여한 대부분의 도서는 옮길 수 없다. 대형 전자책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한 뒤에는 전용 앱에서 전자책 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다. 배경화면을 내려받거나 사용자 지정 글꼴을 추가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해당 작업은 USB 연결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드웨어 구성도 초소형 설계에 맞춰 조정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1100mAh로 이전 일부 제품보다 늘어났다. 다만 5.95mm의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본체에는 USB-C 단자를 넣지 않았다. 충전하려면 기본 제공되는 자기식 충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내장 저장공간은 16GB이며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25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99달러로 책정됐다. 기본형 아마존 킨들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X4 프로는 화면 크기나 콘텐츠 생태계보다 휴대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전자책 플랫폼의 편의성보다 언제 어디서나 꺼내 읽을 수 있는 크기와 물리 버튼, 스마트폰 알림에서 벗어난 독서 경험을 중시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DRM 콘텐츠를 지원하지 않는 점과 전용 충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실제 구매를 결정할 때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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